Make.com 슬랙 노션 연동: 반복적인 '복붙'을 끝내는 자동화 방법


왜 Make.com을 사용해야 할까? (Zapier와 비교)

슬랙과 노션 연동을 위한 자동화 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, Make.com(구 인테그로맷)과 Zapier가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. 두 서비스 모두 훌륭하지만, 자료를 비교하면서 확인한 가장 큰 차이점은 '무료 플랜의 효율성'입니다. 특히 슬랙-노션 연동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에서 차이가 명확합니다.

Zapier의 무료 플랜은 월 100개의 'Task'를 제공합니다. 여기서 Task는 자동화의 한 단계(액션)를 의미합니다. 반면 Make.com은 월 1,000개의 'Operations'를 제공하는데, 이는 슬랙에서 메시지를 읽고, 필터링하고, 노션에 쓰는 모든 개별 단계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. 단순 계산으로도 약 10배에 가까운 작업을 무료로 처리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나 소규모 팀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입니다.



슬랙 노션 연동, 단계별 설정 가이드

Make.com을 처음 사용할 때 인터페이스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몇 가지 핵심 개념만 이해하면 누구나 약 15분 내외로 기본적인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.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.

1단계: 새 시나리오 생성 및 슬랙 모듈 추가

Make.com에 로그인 후 'Create a new scenario' 버튼을 클릭합니다. 첫 번째 모듈로 'Slack'을 검색하고 'Watch Public Channel Messages' 또는 'Watch Private Channel Messages'를 선택합니다. 이 모듈이 특정 채널에 새 메시지가 올라오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. 본인 계정과 연동하고, 모니터링할 채널을 지정합니다.

2단계: 노션 모듈 연결 및 설정

슬랙 모듈 옆의 (+) 버튼을 눌러 'Notion' 모듈을 추가합니다. 액션으로는 'Create a Database Item'을 선택합니다. 이 단계에서 미리 노션에 슬랙 메시지를 저장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. 데이터베이스에는 '메시지 내용', '작성자', '작성 시간', '링크' 등의 속성을 만들어두면 편리합니다.



💡 저만의 실전 꿀팁: 모든 메시지를 저장하면 노션이 금방 지저분해집니다. 슬랙 모듈과 노션 모듈 사이에 'Router'와 'Filter'를 추가하여 특정 이모지(예: 📌 또는 ✅)가 달린 메시지만 저장하도록 설정하세요. 필터 조건은 'Reactions' 배열에 특정 이모지 이름이 '포함(contains)'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면 됩니다. 이렇게 하면 정말 중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아카이빙할 수 있습니다.

3단계: 데이터 매핑 및 활성화

가장 중요한 데이터 매핑 단계입니다. 노션 모듈 설정 창에서 각 속성에 어떤 슬랙 데이터를 넣을지 지정합니다. 예를 들어 노션의 '메시지 내용' 속성에는 슬랙 모듈의 'Text'를, '작성자' 속성에는 'User Name'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연결합니다. 모든 설정이 끝나면 시나리오 좌측 하단의 스위치를 'ON'으로 변경하여 자동화를 활성화합니다.

사용 전에 확인해야 할 단점과 주의사항

Make.com은 강력하지만 몇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. 첫째, 무료 플랜은 시나리오 실행 간격이 최소 15분입니다. 실시간 저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료 플랜을 고려해야 합니다. 둘째, 슬랙이나 노션의 API가 업데이트되면 연동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Make.com에 접속하여 연결을 재인증하거나 모듈 설정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.

마지막으로, 시각적인 인터페이스가 Zapier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처음 접근할 때 조금 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는 더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기도 하므로, 초기 학습에 약 20~30분 정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합니다.



마치며 (솔직한 총평)

Make.com을 이용한 슬랙-노션 연동은 '복붙'이라는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해방시켜주는 훌륭한 해결책입니다. 특히 월 1,000 오퍼레이션이라는 넉넉한 무료 플랜 덕분에 비용 부담 없이 강력한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.

물론 초기 설정 과정이 조금 낯설고, 가끔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. 하지만 한 번 제대로 구축해두면 팀 전체의 정보 공유 방식과 업무 속도를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. 단순한 메시지 저장을 넘어,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자동화를 구상하는 팀 리더나 실무자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길 권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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